비자카드는 이번달부터 롯데면세점 매장에서 `비자 플래티늄 카드'로 결제시 최고 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비자카드는 또 면세점 세일 기간에는 5%의 추가 할인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국내 최대의 면세점 체인인 롯데면세점은 서울점과 인천공항점, 부산점, 제주점등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
BNK경남은행은 창립 기념일을 맞아 본점 대강당에서 ‘창립 5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창립 기념식에는 예경탁 은행장을 비롯해 경영진과 본부 부서장 및 영업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축전 및 축하 영상에서는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을 비롯해 경상남도 박완수 도지사, 울산광역시 김두겸 시장,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최재호 회장, 울산상공회의소 이윤철 회장, NC 다이노스 손아섭 선수, 울산 HD FC 홍명보 감독 등이 BNK경남은행 창립을 축하했다.이어 BNK경남은행 발전을 위해 성실히 근무해 온 10ㆍ20ㆍ25ㆍ30년의 장기근속 직원과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우수 직원을 격려하는 시상도 진행됐다.창립기념사에서 예경탁 은행장은 “지난 54년간 BNK경남은행이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과 지역민의 사랑과 성원 덕분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어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BNK경남은행만의 특화된 경쟁력을 갖춰 갈 것"이라며 "고객 중심의 편리한 금융서비스와 진정성 있는 지역상생금융 실천을 통해 지역경제 생태계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창립 54주년을 축하하는 ‘BNK경남은행과 함께하는 3테너 콘서트’가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렸다.콘서트에 초청된 고객과 지역민 1300여명은 품격 있는 공연의 매력을 느끼고 감동의 시간을 보냈다.한편 BNK경남은행은 창립 54주년을 맞아 창립의 기쁨을 지역민 그리고 고객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했다.지난달 가족 단위 지역민들이 추억을 쌓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BNK
SK하이닉스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수율이 80%에 달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 예상한 60~70%를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 수율은 불량품을 뺀 정상 제품 비율로, '수율 80%'는 생산품 100개중 80개가 정상이란 얘기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생산비용과 시간이 크게 줄어들어 수익성이 높아진다. 권재순 SK하이닉스 수율 담당 부사장은 2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과 가진 인터뷰에서 “HBM3E 칩 수율이 목표치인 80%에 거의 도달했다"며 "덕분에 양산에 필요한 시간을 50% 단축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HBM시장의 '최대 큰손'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하고 있다. 최신 제품인 HBM3E는 얼마전부터 상용화 단계에 들어갔다.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겹겹이 쌓아 TSV(실리콘관통전극)로 연결한 차세대 메모리다. 인공지능(AI) 가속기에 반드시 들어가는 '필수 반도체'가 되면서 삼성전자, 미국 마이크론 등과 HBM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HBM3 제품에서 주도권을 쥔 SK하이닉스가 HBM3E 수율도 가장 먼저 80% 수준으로 끌어올린 만큼 시장 장악력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커졌다.SK하이닉스가 공개한 수율은 업계 추정치인 60~70%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영업기밀인 수율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는 건 HBM3E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쥐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권 부사장은 "올해 고객사들이 가장 원하는 제품은 8단 적층 HBM3E"라며 "이런 점을 감안해 이 제품 생산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열풍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HBM 시장을 잡기 위해선 수율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HBM 시장 주도권을 놓고
글로벌 탄소섬유 1위 기업 도레이그룹이 2025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구미공장을 증설한다. 탄소섬유, 아라미드섬유, 친환경 소재 분야 생산 규모를 늘리기 위해서다. 석유화학 업황이 둔화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소재에 투자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도레이와 도레이첨단소재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구미시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날 체결식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오야 미츠오 도레이 대표(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김영섭 도레이첨단소재 대표(사장) 등이 참석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연 3300t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증설해 내년 말부터 가동한다. 기존 생산량(연 4700t)과 합치면 한국에서 총 8000t의 탄소섬유를 연간 생산하게 된다. 증설이 완료되면 도레이그룹의 글로벌 탄소섬유 생산량(연 7만t) 중 한국의 비중은 11.4%로 올라선다.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10배 이상 단단하면서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하다. 항공우주, 풍력발전 등에 이용되는 소재다.도레이첨단소재는 이번 투자로 아라미드섬유 생산설비도 연 2000t 가량 증설하기로 했다. 기존 생산 설비(연 3000t)와 합치면 연 5000t의 물량을 뽑아낼 수 있다. 우수한 내열성, 인장 강도, 전기 절연성을 지닌 아라미드섬유는 전기차 구동모터, 내열 보호복, 초고압 변압기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인다. 김영섭 사장은 “급변하는 소재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고기능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