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외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천 진사산업단지내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를 확대하고 올 상반기중 6개사로부터 약 1억2천만달러를 유치키로 했다. 2일 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지난해 10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핀란드 식품회사인 토스(TOS)사와 세계 최대 제지회사인 미국 인터내셔널 페이퍼(IP) 등 6개사로부터 1억2천달러를 유치하고 연말까지 약 3억달러를 유치한다는 목표다. 도는 이를 위해 외국인 전용단지를 기존 15만평에서 36만평까지 확대키로 했으며 이 단지도 부족할 경우 인근 서부첨단단지 공장용지를 활용키로 했다. 외국인전용단지 승인 및 부지매입에 따른 예산확보 문제는 올해부터 '선지정 후정산' 방식으로 바뀜에따라 개별기업 유치가 확정되면 먼저 전용단지로 지정한 후국비와 지방비를 정산하게 된다. 외국인 전용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국비 80% 지방비 20%의 비율로 부지를 매입해 ㎡당 85원의 저가로 장기임대하며 고도기술 수반사업일 경우는 임대료도 무료며 고도기술이 아니더라도 투자액이 500만달러 이상이면 임대료를 75% 감면하는 혜택이 제공된다. 도는 진사산업단지 55만6천평을 조성해 이 가운데 15만평을 외국인전용단지로지정, 지난 98년이후 태양유전과 스카니아 등 7개사 5억8천400만달러를 유치한 바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