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가 렉스마크사와 추가 수출계약을 체결,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주가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도리코는 지난달 30일 미국 렉스마크사와 3천5백20억원 규모의 레이저프린터 등 IT 주변기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신도리코 매출의 56.9%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같은 소식에 힘입어 주가는 5.68% 급등했다. 신도리코 주가는 올들어 삼성전자와 델의 프린터부문 제휴,렉스마크와의 기존 수출계약 완료 등 영업상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한때 5만6천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박강호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렉스마크사와의 관계가 우호적이며 향후에도 전략적인 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가적인 수출 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복사기와 레이저 프린터를 주축으로 하는 신도리코의 성장모델은 계속 유효하며 올해와 내년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천원을 유지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