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이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김호중의 뺑소니 및 음주운전 혐의와 관련한 조사가 진행됐다. 오후 2시부터 조사가 진행됐고, 5시께 종료됐으나 김호중은 조사 종료 후 5시간 30분간 두문불출하다 오후 10시 30분이 지나서야 변호인 조남관 변호사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김호중은 "조사 잘 받았다. 남은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며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냐. 죄송하다"는 짧은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떴다. 질문하는 기자의 팔을 툭툭 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어 조남관 변호사는 김호중이 남긴 말이 있냐는 질문에 "나가면서 '죄지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냐'고 했다. 거기에 다 포함이 돼 있다"며 말을 아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택시를 들이받는 접촉사고를 냈으나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났다. 김호중은 사고 17시간 후 경찰에 출석했으나 그에 앞서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거짓 자수한 바 있다. 김호중은 뒤늦게 자신이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고, 이때 음주 측정도 함께 이뤄졌다. 소속사 측은 '운전자 바꿔치기' 논란이 일자 김호중이 음주를 한 것이 아니라 공황장애로 인해 잘못된 선택을 했으며, 거짓 자수는 소속사 대표가 매니저에게 시킨 것이라 주장했다.이후 김호중의 차량 블랙박스에 메모리카드가 없었던 점, 사고를 낸 후 경기도 호텔로 향한 점, 그가 사고 전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으며, 유흥주점에서 빠져나와 대리운전을 이용한 점 등 음주 정황이 드러났다.김호중은 지난 주말 창원 단독 콘서트를 강행했으며, 콘서트가 끝난 19일 늦
최근 백화점에서 구매한 삼겹살에 비계가 과도하게 많았다는 후기가 올라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논란의 비계 삼겹살, 백화점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인천에 살고 있다고 밝힌 작성자는 18일 "인천에 위치한 A 백화점 식품관에 들러 저녁에 구워 먹을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구입했다"며 운을 뗐다.그는 "백화점이 비싸긴 하지만, 품질에 관해 깐깐할 거란 생각으로 확인하지 않고 구매했는데 살코기가 없다"며 "남일이라 생각하고 별 관심 없었는데 나도 당했다"고 토로했다.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삼겹살'과 '국내산 돼지고기'라고 적힌 가격표에 가공(포장) 날짜와 소비기한, 보관 방법, 중량 등이 표기돼 있었다. 상품 가격은 100g당 3390원이었다. 작성자는 총 302g을 구매해 1만240원어치의 삼겹살을 구매했다.이어 또 다른 사진에는 총 5줄로 된 삼겹살의 모습이 담겼으며, 이 중 2개는 육안상 상당 부분이 비계로 구성된 모습이었다.해당 백화점 측은 "정기 교육 등을 통해 점포별로 엄격하게 품질 관리를 하는 상황에서 이런 논란이 생겨 유감스럽다"며 "일단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4억원 이상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세종시 전국구 '줍줍'(무순위 청약)에 약 44만명이 몰렸다.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우미건설이 지은 세종시 어진동 '세종린스트라우스' 전용면적 84㎡ 1가구 무순위 청약에 43만7995명이 접수했다.수십만명이 몰린 이유는 당첨될 경우 최소 4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분양가는 최초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간 5년 전과 같은 수준으로 3억 8520만 원이다. '발코니 확장비(1378만 원)'와 '시스템 에어컨 4대 설치비(600만 원)'를 더하면 총 4억 498만 원 수준이다. 반면 이 아파트 같은 면적 시세는 8억 원으로 분양가 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해당 단지는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고, 가점이 낮거나 유주택자인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어 더욱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세종시는 비규제 지역이어서 재당첨 제한, 전매 제한, 거주의무기간도 적용하지 않는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24일로, 입주는 7월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