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올해 미국과의 무역 마찰을 피하고대만문제 등에 대한 미국 지지를 얻기위해 중-미 신뢰 관계를 강화하고 가급적 분쟁소지를 줄이는 내용의 대미 전략을 세우고 연말에 실시되는 미국 대선이 양국 관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비, 미 정국 변화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홍콩의 친중국계 신문 문회보(文匯報) 인터넷 판이 26일 보도했다. 중국 고위층은 중-미 관계는 전반적으로 순조롭겠지만 일부 정치 세력이 대선전략으로 양국 무역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러한 도전과 난관 요인들을사전에 파악, 해소하기 위한 준비 태세를 갖췄다고 신문은 전했다. 고위층은 테스크 포스를 만들어 미 대선 과정과 변화 상황을 면밀히 추적하는한편 공동이익을 위한 부문에서는 적극적인 협력을 강화하며, 갈등 부문에서는 기본원칙과 투쟁 노선을 유지하되 수시로 구체적인 대응 책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