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럽 주요 증시는 포르쉐의 실적발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자동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럽의 대형주가 편입된 다우존스stoxx50지수는 전날보다 0.2% 하락한 2,737.97로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가 전날에 비해 0.36% 내린 4,460.80으로 마쳤으며 파리증시의 CAC40지수도 0.06% 하락한 3,693.36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0.29% 오른 4,151.83으로 마감했다. 독일의 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포르쉐는 2004회계연도 상반기 순이익이 16%증가한 1억1천8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나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억3천450만유로에 못미치면서 주가는 3.2% 급락했다. 이에 따라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인 폴크스바겐과 BMW의 주가도 각각 1.2%, 0.8%밀렸다. 한편 다우존스stoxx50지수는 주간기준으로 이번주에 0.1% 올라 9주째 상승세를이어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