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미래 성장엔진 확보와 해외현지화 경영체제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20일 미래를 대비한 성장사업 육성을 위해 반도체사업에서 LCD총괄을 분리, 신설하고 디지털컨버전스 활성화와 연구개발 시너지 제고를 위해 CTO를 '기술총괄'로 확대.재편하는 등 '사업 총괄체제'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또 인도를 중심으로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네팔 등을 포함하는 '서남아총괄'을신설, 기존 북미, 구주, 중국, 동남아, CIS, 중아, 중남미 총괄과 함께 '8대 권역총괄체제'를 구축, 글로벌 현지화 경영과 급부상중인 인도시장 공략강화에 나섰다. 생활가전총괄은 시스템가전사업부와 전자레인지 사업팀으로 조직을 개편, 생활가전 일류화 추진을 위한 개발.마케팅 중심의 속도감있는 경영체질을 강조하는 조직체제로 전환시켰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2002년 북미총괄, 지난해 중국총괄내 마케팅팀을 신설해 성과를 낸데 이어 올해 구주총괄에도 마케팅팀을 신설, 유럽시장의 현지화 마케팅 및상품기획 조직역량을 강화했다. 중국시장도 중국 동북부와 서부지역 판매역량 강화를 위해 선양(瀋陽)과 청두(成都)에 각각 판매법인을 추가 신설하고 국내시장도 충청지역에 지사를 신설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