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오전 10시7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8.39 포인트(0.99%)가 상승한 856.3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7.01 포인트 오른 854.96으로 출발한 뒤 순매도를 보이던 기관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19억원)에 힘입어 99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5억원과 11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인 반면 유통과 섬유의복등 일부는 약세다. 지수 관련 대형주도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중 한때 52만원대로 올라서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현대차는 실적호조에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SK텔레콤, 국민은행, POSCO, KT 등도 1%대 안팎 강세다. 조류독감이 기승을 부리며 오양수산, 대림수산, 동원수산 등이 7∼10% 상승률을보이며 다시 들썩거리고 있다. 하민성 대투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주 삼성전자 실적발표 이후 올해 1.4분기실적 전망이 양호하다는 전망이 나오며 전기전자업종이 지수를 이끌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하고 "하지만 설 연휴를 앞두고 기관이나 외국인은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