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는 이천수가 또다시 출장하지 못했다. 이천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에스파뇰과의 프리메라리가 시즌 20차전에서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한 채 벤치를 지켰다. 지난 14일부터 오른쪽 다리의 통증을 호소하며 훈련에 불참했던 이천수는 이로써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국왕배대회를 제외하고 정규리그에서 10경기를 연속으로 결장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날 우박이 쏟아지는 가운데 열린 경기에서 전반 7분 카르핀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39분, 43분에 가빌론도와 니하트가 연속골을 작렬, 후반 45분 죠르디 크루이프가 1골을 만회한 에스파뇰을 3-1로 꺾었다. 최근 3연승으로 승점 9를 보탠 레알 소시에다드는 리그 13위에 올랐다. (산세바스티안=연합뉴스) 윤희경 통신원 hkky2002@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