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누리증권은 13일 KTF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로 2만5천원을 제시했다. 한누리증권은 KTF가 작년 2.4분기 이후의 상승장에서 철저히 소외됐으나 영업환경 개선과 통신주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제고를 바탕으로 향후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누리증권은 KTF에 대한 매수 추천의 근거로 ▲번호 이동성제 도입으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며 ▲경영진의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가 상대적으로 강하고 ▲수급 측면에서도 SK텔레콤의 외국인지분 한도 소진으로 인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점을 들었다. 한누리증권은 현재 KTF의 주가가 올해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9.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목표주가 2만5천원은 경쟁업체인 SK텔레콤과 같은 11.3배의 PER를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