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에서 뛰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와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베컴은 9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훈련장에 나와 취재진에게 "공을 찰 때 다친 발목이 아파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 나가지 못한다"고 밝혀 오는 11일 정규리그에서 이천수와의 대결이 무산됐음을 알렸다. 베컴은 지난 4일 무르시아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에 발목이 찢어져 4바늘을 꿰맸고 현재 항생제를 복용하며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세바스티안=연합뉴스) 윤희경 통신원 hkky2002@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