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환경권으로 연결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3개국의 환경교육종사자들이 참가하는 환경교육포럼이 9일부터 12일까지 경남창원시 창원대 환경기술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막된다. 한.중.일 환경교육협력회, 환경을 생각하는 전국교사모임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3개국의 환경교사와 국내외 환경교육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해 환경교육을 주제로 한 다양한 주제발표와 시범수업, 현장답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본과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한.중.일의청소년 환경교육 현황 및 문제점, 대안을 모색하고 공동환경교과서 개발을 위한 3개국 환경교사 교류회(가칭) 사례 및 교과서 개발진행상황 발표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중.일 환경교육 현황 및 향후 발전방안, 환경교육을 위한 공동교과서 개발 및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포럼이 열리고 각국의 교과서내용 시범수업과 환경교육 사례발표가 이어진다. 또 양산 천성산 도룡뇽 소송의 대리인인 내원사 지율스님과의 만남의 시간이 준비돼 있고 창녕 우포늪과 낙동강 하구 을숙도 등을 현장답사해 철새를 탐조하는 일정도 마련돼 있다. 한편 지난 2001년 시작된 한.중.일 환경교육교류는 국내외 환경교사와 대학교수및 전문가 등 다양한 모임이 참여해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3개국의 공동 환경교육교과서를 제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중.일 환경교육협력회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을 통해 원고를 교환하는 등 교과서 제작이 추진중이며 올해안에 각국의 사정에 맞게 수정 보완작업을 거쳐 3년뒤공동교과서가 완성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홈페이지 공동 운영 다양한 사업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