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닷새째 순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주가가 이틀만에 직전 고점을 재차 돌파했다. 7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64p 오른 827.07로 장을 마감했다.반면 코스닥은 0.12p 내린 44.61을 기록했다. 동부증권 장화탁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이 전기전자,은행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가 상승을 보였다"고 평가했다.또 SK텔레콤의 상승세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이 1천183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2억원과 1천49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357억원 순매도. SK텔레콤이 5% 남짓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KT,국민은행,삼성전기,하나은행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반면 현대차는 닷새 연속 상승을 끝내고 조정을 받았다.한편 채권단간 손실 부담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LG카드는 사흘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외국계 창구로 대량 매수가 들어오며 4% 상승했으며 하이닉스도 큰 폭으로 올랐다.또 금값 상승 수혜주로 거론된 영풍산업도 강세를 시현했다. 코스닥에서는 LG텔레콤,하나로통신,CJ홈쇼핑,NHN 등이 하락했다.반면 휴맥스아시아나항공은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새내기주 프롬써어티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간 반면 엠텍비젼은 5.5%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엘리코파워는 하한가. 거래소에서 312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36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5개를 포함 313개 종목이 올랐으며 489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동부 장 연구원은 "해외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외국인 주도의 장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내일 옵션 만기 관련 물량을 무난히 소화한 후 시장은 더욱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다이와증권은 연말부터 주가 상승세가 연초 랠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지난 두달 동안 800포인트 부근에서 머뭇거렸던 종합지수가 1~2개월내 850~900까지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적극적 투자자세 추천.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