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에 들어설 신행정수도가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건설된다. 신행정수도건설지원단은 신행정수도를 최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도시개념 설계단계부터 국제현상공모를 추진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지원단은 현재 서울대와 공동으로 도시개발 방안과 공간구조,토지이용구상 등 구체적인 국제현상공모 범위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하반기 입지선정 때까지 최종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국제현상공모는 호주(캔버라)와 브라질(브라질리아)의 사례를 본뜬 것이다. 특히 브라질리아의 경우 기본설계 및 중요 시설에 대한 현상공모를 통해 설계되면서 도시설계의 대표이론인 '모더니즘'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아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