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민주당이 국내 정당사상 최초로 국민 100만명을 상대로 정책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민당은 7일 "국민의 뜻이 제대로 반영된 정책을 수립하고,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한국정치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시민과 노동자, 회사원 등 100만명을 대상으로 정책 설문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중앙당과 지구당, 한국노총 조직이 나서 면담방식으로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세금, 사교육, 청년실업, 16대 국회 활동 등 정부와 국회에대한 평가와 함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임기를 채울 수 있을지 등이 질문항목에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민당은 8일 오전 장기표(張琪杓) 대표 등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백화점 앞에서 설문조사 발대식을 개최하며, 조사 결과는 2월초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