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행정타운 주변 분양 아파트를 노려라'


최근 경기도가 수원시 이의동에 행정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수도권 행정타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용인 화성 광주시 등 개발압력이 높은 경기도 내 다른 지자체들도 행정타운 계획을 갖고 있거나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행정타운 주변에서 공급될 아파트단지들은 행정관청이 가깝다는 이점외에 교통 교육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직 때문에 청약 대기자들이 벌써부터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행정타운 개발계획 속속 가시화


최근 행정타운 개발계획이 발표된 수원 이의신도시에는 경기도청은 물론 각종 관청들이 2010년까지 들어서고 주택 2만여가구가 조성된다.


한마디로 3백40여만평 규모의 행정신도시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인구가 60만명에 육박하는 용인시도 지난 96년부터 역북·삼가동에 총 8만평 규모의 행정타운 건설 계획을 추진해오고 있다.


내년 6월 시청과 의회,복지시설 등이 들어서고 보건소 경찰서 교육청 등이 향후 입주할 예정이다.


화성시의 경우 남양동 일대에 청사가 이미 이전해 있고 소방서 교육청 등 관계 기관이 가급적 빨리 이전할 수 있도록 시에서 독려하고 있다.


광주시도 현 청사에서 2㎞가량 떨어진 송정동 산 65의 2 일대 4만1천여평에 행정타운 조성을 추진 중이다.


시청 의회 등의 이전을 200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천시도 기존 중리동에서 증일동으로 청사를 옮기기 위해 1만평 정도를 매입해 놓고 있다.


경찰서는 이미 이전했고 세무서도 부지 공사 중이다.


예산 문제로 인해 청사 이전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행정타운 프리미엄 단지 쏟아져


수원 이의신도시 주변인 우만동 원천동 매탄동 인계동 등지에서 상반기에 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전망이다.


또 용인 성복지구도 이의신도시와 신분당선의 후광을 입고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LG건설 벽산건설 경남기업 등이 상반기 용인 성복지구에서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도 광주시에선 송정동 경안동 등 구시가지에서 우림건설 우정건설 등이 아파트를 공급하게 된다.


또 용인시에선 삼가동 등지에서 우림건설이 1천9백여가구의 대단지를 내놓는다.


행정타운 공사가 진척되면서 삼가동 일대에 남아 있던 미분양 물량은 모두 소진됐다.


이천시에선 한솔건설과 현진종건이,화성시에선 시청이 있는 남양동과 비교적 가까운 봉담읍 일대에서 쌍용건설 남광토건 등이 상반기 중 아파트 공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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