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려다 숨진 중학생이 의사자로 결정됐다. 경북 안동시는 3일 보건복지부가 최근 `의사상자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박준우(15.안동시 풍산읍 안교리)군을 의사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박군 유족에게 관련 법률에 따라 보상금 1억5천400만원을 지급하고 의료급여 혜택 등도 준다. 안동 풍산중학교 3학년이던 박군은 지난해 8월 12일 오후 5시께 풍산읍 마애리마애유원지 앞 낙동강에서 같은 학교 친구(15)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자 구하려고뛰어들었다가 숨졌다.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kimhj@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