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장 백지화 범군민대책위는 1일 전북 부안군 수협앞 광장에서 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새해 첫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집회는 영상물 시청과 노래 공연 등 문화행사 위주로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2시간30여분만에 자진해산했다. 대책위 김진원 조직위원장은 "올해 핵을 부안에서 몰아내자는 의지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촛불집회를 개최했다"면서 "경찰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2일부터는 다시 부안성당에서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책위가 제시한 주민투표 방안을 정부가 받아들인다면 촛불집회를 중단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부안=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