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초음속 제트훈련기 T-50(일명 골든이글) 25대의 공급 계약을 한국 국방부와 체결했다. 미국 텍사스주 포스워스에 위치한 록히드 마틴 항공사의 지원으로 KAI가 개발한 T-50은 한국 사천에 있는 KAI 공장에서 제작될 예정이며 첫 인도분이 오는 2005년 말께로 예정돼 있다. 앞서 한국정부는 T-50 기본형과 경공격형 각 50대 등 총 100대의 항공기 구매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계약은 T-50 기본형이다. 록히드 마틴 항공사는 T-50 개발과 관련해 항공전자공학 시스템과 비행통제시스템, 날개부문 등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록히드 마틴과 KAI는 T-50의 국제판매에도 협력키로 했다. (포트워스 UPI=연합뉴스)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