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축구팬들이 뽑은 2003년 최고의 선수로뽑혔다. 안정환은 대한축구협회가 공식 홈페이지(www.kfa.or.kr)를 통해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올해 각급 대표팀과 프로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되는 선수는?'이라는 질문의 투표에서 총 응답자 2천59명 중 349명(16.91%)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벤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영표가 269명의 지지를 얻어 선정됐다. 올 시즌 K리그 득점왕 김도훈(성남 일화)는 265명(12.87%)를 얻어 이영표에 4표를 뒤지며 3위에 올랐다. 청소년대표팀(U-20)과 올림픽대표팀에서 주전 골키퍼로 맹활약을 펼친 김영광은188표(9.13%)를 얻어 성인대표팀 선수들을 제치고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유상철(7.77%), 이관우(7.04%), 김두현(6.02%), 박지성(5.39%), 서정원(4.46%)이 올해 최고의 선수 1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