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립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16일 샐러리맨들이 가입하는 후생연금의 보험료율 상한선을 연간 수입액의 18.35%로 연차적으로 끌어 올리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모든 국민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기초연금의 국고부담 비율을 현재의 3분의 1에서 2009년까지 단계적으로 2분의 1로 높이기로 했다. 근로자와 사용자가 절반씩 부담하는 후생연금 보험료의 현행 상한선은 13.58%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연금 보험료율이 이렇게 바뀌면 은퇴후 받는 연금액은 현역시절 연간 급여의 54.7%가 된다고 밝혔다. 후생연금 보험료율은 내년부터 매년 0.354% 포인트씩 높아져 2017년에 상한선인18.35%로 높아지게 되며 상한선에 도달하면 요율이 고정된다. 경제계는 연립 여당의 연금제도 개혁안에 대해 기업의 부담증가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특파원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