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도 사고 디지털카메라 MP3 우퍼스피커 스키시즌권 카메라폰을 덤으로 받고.' PC 성수기인 연말을 맞아 PC업체들이 갖가지 사은품을 내건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PC메이커들은 올연말 판촉행사에서는 특정모델을 정해 디지털카메라나 MP3 등 사은품을 주거나 LCD모니터와 스피커를 패키지로 묶어 할인 판매하고 있다. 연말 특수를 겨냥해 신제품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일부 업체는 방학 기간인 내년 1,2월까지 사은행사를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 푸짐한 사은품 =삼성전자는 이달말까지 '삼성컴퓨터와 따뜻한 겨울만들기' 행사를 연다. 데스크톱PC(MP30, MZ30, MZ27)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크리스마스캐롤CD와 PC소모품(우퍼스피커, 공CD, 헤드셋)을 덤으로 준다. 노트북(SX10, SX15)을 사면 캐롤CD와 PC소모품에 캥거루 인형가방이 추가된다. 한국HP도 '기쁨2배 프로모션'을 열어 노트북 구매고객에게 액세서리 종합선물을 준다. 신제품인 HP미디어센터 PC를 사면 5.1채널 스피커를, 파빌리온 슬림PC를 구매하면 초소형 MP3를 선물로 준다. LGIBM도 해피플러스 페스티벌을 열어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X노트LM을 사면 강촌스키장 스키시즌권과 MP3, 전자사전 가운데 하나를 택해 가질 수 있다. 슬림PC 멀티넷X에는 디지털카메라나 스캐너, PC카메라중 하나가 덤으로 얹어진다. ◆ 풀패키지 할인 =삼보컴퓨터는 주로 패키지 할인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 처음으로 내놓은 서랍식 모듈러PC '루온' 출시를 기념해 루온 모듈러PC와 17인치 와이드 액정화면(LCD), 루온 스피커를 한데 묶어 2백75만원에 판매하고 구매고객(선착순 3백명)에게 2004년 고급 시스템 다이어리를 덤으로 준다. 데스크톱PC 드림시스(모델명 AE325-LX0)와 15인치 LCD모니터에 복합기와 스피커를 묶어 1백49만∼1백73만원에 판매한다. 인텔의 하이퍼스레딩기술을 적용한 슬림PC를 사면 PC에 저장된 영화를 TV로 볼수 있는 플레이앳TV와 공CD 10장, CD라벨 제작 키트를 함께 묶어서 준다. 노트북 구매고객에겐 TG무선프리젠터와 30만화소 카메라폰 교환권을 묶어서 판매한다. 현주컴퓨터도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 2종씩을 정해 선착순 2백명 고객에게 디지털카메라를 증정한다. ◆ 일본계 업체도 가세 =도시바코리아 한국후지쯔 소니코리아 등 노트북PC를 파는 일본계 업체도 고객사은행사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도시바코리아는 오는 31일까지 '겨울도 녹이는 도시바의 유혹' 대축제를 연다. 도시바의 주력모델인 새틀라이트 프로M10, 테크라 S1 시리즈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마이크로소프트 무선키보드와 무선마우스가 제공된다. 최근 출시된 새틀라이트 M30에는 엡손 컬러 프린트를, 새틀라이트 A10엔 무선랜카드를, 새틀라이트A30에는 USB 2.0 허브를 선물로 준다. 한국후지쯔는 일본 시마네공장의 노트북PC 1천만대 생산을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노트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홈시어터, 디지털캠코더, 후지쯔의 개인정보단말기(PDA) 포켓룩스600,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P5010 구매고객에게는 기본 배터리를, L2010 구매고객에겐 4종의 DVD타이틀을 추가로 제공하는 '하나더 이벤트'도 실시된다. 모든 노트북 구매자에겐 후지쯔의 정품 광마우스를 주고 후지쯔 라이프북의 대표모델인 E시리즈와 C시리즈, S시리즈 모델을 특별 기획가격으로 판매한다. 소니코리아도 오는 28일까지 '바이오플러스 페스티벌'을 연다. 바이오노트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0만원 상당의 바이오플러스 쿠폰을 제공한다. 바이오플러스 쿠폰은 소니제품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