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입차 시장에는 50여개의 신차가 선보일 예정이다. BMW의 645Ci를 비롯 폭스바겐 5세대 골프모델까지 다채로운 세단,RV(레저용차량)차량이 도입돼 수입차 2만대 시대를 활짝 열어제칠 전망이다. SUV의 경우 디젤엔진을 장착한 모델들이 대거 몰려온다. ◆세단 BMW코리아는 BMW 645Ci 쿠페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알루미늄과 강철 복합차체,알루미늄 서스펜션으로 차량무게를 줄인 게 특징. 앞차와의 거리를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장치도 장착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6월께 튜닝모델인 E55 AMG를 선보인다. E-Class 중 가장 파워풀한 모델로 벤츠 전용 튜닝업체인 AMG의 V8 슈퍼차지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고진모터임포트는 9월에 폭스바겐의 최고급 럭셔리 세단인 페이톤을 출시한다. 6ℓ 4백20마력의 W12 엔진을 탑재한 6.0 롱휠베이스(5인승)와 3.2ℓ,2백41마력의 V6 엔진을 탑재한 3.2 롱휠베이스 모델(5인승)을 판매한다. 고진모터임포트는 또 아우디 RS6를 1월 초 수입판매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4백50마력의 출력으로 스포츠카의 성능을 낸다. 판매예정가격은 1억6천만원대. 아우디 A8 LWB 4.2 콰트로 모델도 선보인다. 기존 모델보다 축간거리가 1백30㎜ 더 길어졌다. 아우디 TT 3.2 DSG 콰트로는 스포츠 쿠페로 5월에 출시된다. 아우디의 최고급 모델인 아우디 A8 LWB 6.0 콰트로도 선보인다. 포드코리아는 1천5백여개 이상의 주요 핵심부품을 교체하고 새롭게 디자인한 몬데오 2.5를 출시한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스포츠 쿠페인 크로스파이어를 선보인다. 크로스파이어는 6.5초 만에 시속 1백㎞에 도달한다. ◆SUV BMW코리아는 X5의 동생격 SUV인 X3를 수입판매한다. X3엔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기술인 X드라이브 기능이 적용됐다. 일반 주행 때는 다양한 도로상황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코너링 때는 최적의 파워를 공급해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조절이 가능한 기술이다. 고진모터임포트도 폭스바겐의 SUV로 디젤엔진을 얹은 V10 5.0 TDI와 2.5 TDI 투아렉 2개 모델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포드코리아는 동급 차량 중 가장 넓은 헤드룸과 레그룸 등을 갖춘 링컨 애비에이터를 선보인다. 고진모터임포트는 5세대 골프모델을 8월께 출시할 예정이다. 30여년 전 출시돼 전세계적으로 2천2백만대 이상이 판매된 5세대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더 넓어지고,높아지고 길어졌다. 특히 뒷좌석 공간이 넓어졌다. GM코리아는 좌석이 럭셔리 세단보다 높고 SUV보다는 낮아 안정감 있는 캐딜락 SRX를 들여온다. 영화관 좌석처럼 뒷열좌석이 차례로 앞열좌석보다 높아 탑승자들에게 넓은 시야를 확보해준다. GM코리아는 이와 함께 힘과 기능,안락함과 정밀한 기술이 조화를 이룬 에스컬레이드를 수입판매한다. 에스컬레이드는 최대 3백45마력의 힘을 뿜어내며 주행시 정숙함이 특징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타는 모델이기도 하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뉴프리랜더를 1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6기통 휘발유 엔진뿐만 아니라 신형 4기통 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한 모델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디젤엔진을 탑재한 그랜드 체로키 2.7TDI 모델을 수입한다. 판매예정가격은 5천만원대.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