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들의 60%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질 경우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가 후세인 생포 이후 1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사형 대신 종신형을 내려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2%에 그쳤다. 또 CNN과 갤럽이 같은 날 성인 남녀 6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또 다른 조사에서지난주보다 3% 포인트 높은 응답자의 62%가 이라크전쟁을 지지한다고 대답해 후세인생포 효과를 보여줬다. 아울러 후세인 체포는 미국민들에게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의 체포를 더욱 확신시켜, 이달 초 응답자의 41%만이 빈 라덴 체포를 확신한다고 대답한 것과는 달리 이번 조사에서는 68%가 확신한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불과 3%의 응답자만이 이번 후세인 체포가 자신들을 내년 대선에서 조지부시 대통령를 더욱 지지토록 변화시켰다고 대답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