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정보사회정상회의(WSIS)에 참가한 북한의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은 지난 11일 조화로운 정보사회건설을 위해서는 정보통신(IT)분야에서 국제적 협조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상회의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유엔 등 국제기구들은 인재양성, 기술이전 등 정보산업 분야에서 국제적 협조와 교류를 적극화하기 위한 협조대상 계획들을 확대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IT기술을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고 합법적인 정부들을 전복하기위한 정치적 목적에 악용하는 행위들은 철저히 배격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현재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과학중시 사상과 정보산업 중시 노선에 따라IT분야를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김 부위원장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남광식기자 ksn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