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로축구에서 뛰고있는 한국 선수들이 14일(한국시간) 대부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스페인리그에 뛰고 있는 이천수는 이날 정규리그 비야레알전에 결장해 챔피언스리그를 제외한 6경기 연속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11일 챔피언스리그 갈라타사라이전에 빠졌던 이천수는 이날 교체선수 명단에는 올랐지만 드누에 감독이 끝까지 기용하지 않았고 팀은 0-2로 패해 중간순위 18위로 밀려 2부리그 탈락 위기에 처했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벤의 박지성은 RKC 발베이크전에 출전하지 않은반면 붙박이 수비수 이영표는 노련한 수비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밖에 송종국(페예노르트)은 유행성 독감에 걸려 컨디션 난조로 FC트웬테전에 결장했고 팀은 2-4로 패했다. (산세바스티안.헤이그=연합뉴스) 윤희경.김나라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