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05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에 관한 입시설명회에 많은 예비 수험생들이 몰려 바뀐 시험제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7일 오후 2시부터 3시간30분 가량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입시전문기관 대성학원 주최로 열린 `2005학년도 수능대비 입시설명회'에는 고교 1, 2학년생과학부모 등 800명이 찾아 내년 수능 전망과 입시대책을 경청했다. 내년에 고3 수험생이 되는 막내아들을 위해 설명회장을 찾았다는 이성남(55.여)씨는 "이미 딸 2명을 대학에 보냈지만 수능 시험제도가 너무 자주 바뀌는 바람에 내년도 입시전망을 알아보기 위해 오게 됐다"고 말했다. 도봉동에 있는 C고교 3년생 이모(19)군은 "올해 수능 시험 점수가 기대 만큼 나오지 않아 내년에 재수를 하게 될 지도 몰라 정보 수집차 왔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관리실장은 "내년부터는 대학이나 모집단위별로 수능 반영영역이나 과목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지원하려고 하는 대학과 학과를 조기에 선택해 `맞춤식 수능 공부'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