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상원의원은 27일 탈레반 과격분자들의 강화된 공격에 맞서기 위해 더 많은 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의 안보상황을 평가하고 미군과 추수감사절 식사를 함께 하기위해 아프가니스탄을 방문중인 클린턴 의원은 이날 카불 근교 바그람 공군기지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은 추가 병력이 미군이나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군, 또는 다른 나라군대에서 차출될 것이냐는 문제는 미군 주도 연합군이 결정해야한다고 말했다. 클린턴 여사는 아프가니스탄의 안보가 "반(反) 연합군 세력의 계속적인 도전에직면해있다"면서 "우리가 안보를 확보할 수 있는 더 많은 병력이 필요하고 있다고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르람 공군기지에는 총 1만1천 600명의 미군 주도 연합군 대다수가 주둔하고있다. 그리고 또다른 5천500명의 국제평화유지군이 수도 카불을 순찰하고 있다. 한편 미군 당국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지난 2001년 10월 시작된 이래아프가니스탄에서 적대세력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미국 군인들은 약 35명에 달한다. (바그람(아프가니스탄) AP=연합뉴스) hc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