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로 어느 해보다 추운 겨울을 맞고 있는 백화점들이 연말을 맞아 알찬 `온정 나누기' 행사를 준비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9~18일 서울과 수도권 12개점에서`남북 불우 어린이 돕기 사랑의 쇼핑' 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에 발송한 DM(판촉용 우편물)을 가지고 오면 구매금액의 2%씩 모아 한민족 복지재단에 기부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0일 오후 5시 목동점 7층 토파즈홀에서 유니세프 자선기금마련 퓨전 콘서트를 연다. 코리아팝스 오케스트라, 임희숙, 최성수, 이정석, 방승현, 이정식 재즈 퀼텟,김여진, 소프라노 윤유정, 바리톤 이용찬 등 국내 정상급 음악인들이 출연하며, 수익금 일부는 유니세프를 통해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입장권은 2만원이며 문의 ☎ (02) 2163-3117, 2163-3337∼9 또 다음달 9~14일 서울과 수도권 6개점에서 `사랑 나누기 자선 바자'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다음달 3~7일 `명품 시계 경매' 행사를 열고 경매 수익금 일부를 자선 기금으로 기탁한다. 인천점은 다음달 12~18일 인천시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와 함께 불우이웃돕기 모금 행사를 펼친다. 점포 앞 광장에 `사랑의 체감 온도탑'을 설치, 모금액이 일정금액을 초과할 때마다 온도탑의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또 `이웃사랑 대바자 기념 상품전'을 열어 의류, 잡화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고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쌀 모금' 행사를 벌인다. 광주점도 다음달 8~14일 광주시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와 함께 `송년 이웃돕기바자'를 연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