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12시6분에 송고한 "국내 증권사 상반기 순익 급증..금감원" 기사와 관련 금감원이 수탁수수료의 수치를 정정함에 따라 기사를 수정합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자기매매이익 증가로 상반기 증권회사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3 회계연도 상반기 증권사들은 8천412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천56억원 증가했다. 특히 국내증권사는 지난해 1천122억원 적자에서 벗어나 7천290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사의 자기매매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약 7배 가량 증가한 7천299억원을 기록했으며 대투와 한투 등 전환증권사 실적 개선도 증권사 순익 급증에 기여했다. 반면 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수탁수수료는 지난해 상반기 1조8천547억원에서 1조7천84억원으로 줄었다. 대투증권이 1천20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한투(1천20억원),삼성(650억원)이 뒤를 이었다. 한편 증시 호황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지분이 대주주인 브릿지,서울,KGI 3개사는 적자를 시현했다. 한편 외국증권 국내지점은 1천12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 1천478억원 보다 줄었다. 위탁수수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8% 감소한 2천167억원이었으며 자기매매수지도 114억원으로 25.1% 줄었다. 모건스탠리(257억원),UBS(184억원),메릴린치(182억원) 등 13개사가 흑자를 기록햇으며 노무라,다이와는 적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