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환자가 급증하며 사회적 현안으로 대두하고 있는 중국을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이적극 나서고 있다. 2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ADB는 중국 윈난성(雲南省) 주민의 에이즈 예방과 치료를 위해 영국 정부가 조성한 `가난구제협력기금'을 중국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 기금은 윈난성 주민과 이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건설중인 도로시공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을 상대로 에이즈에 대한 정보 제공과 예방, 치료 등에주로 활용된다. 중국의 에이즈 감염은 불건전한 성행위, 마약 주사 사용 , 수혈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지 언론들은 중국의 에이즈 환자가 이미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의 에이즈 감염 환자가 매년 30%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오는 2010년 중국의 에이즈 보균자 수는 1천만명에 이를것이라고 전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