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금 가격이 최근 23년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자동차 업계의 수요 증가로 인해 상승세가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백금 제련.유통업체 존슨 매티사(社)의 자료를 인용해 18일보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국 시장에서의 백금 수요가 19% 줄어들고 가격도 지난13일 현재 온스당 772달러로 지난 80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는 등 세계 시장에서 수요 감소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업체에서 발생하는 수요가 세계 최대의 백금 수입국인 중국, 일본에서의 시장 축소를 상쇄하고 남을 만큼 증가해 올해 전체 백금 수요는 1% 증가한659만온스가 될 전망이다. 존슨 매티측은 올해 자동차 배기장치의 공해 유발 물질 저감용 촉매장치에 작년보다 20%정도 늘어난 318만온스의 백금이 쓰였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 회사의 마크 베드포드 귀금속 마케팅 담당 이사는 시장의 기초 여건이 양호하고 투기세력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6개월 안에 온스당 최고 82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