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부품업체인 파인디앤씨 주가의 향후 전망에 대해 증권사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파인디앤씨의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다면서 `수익' 측면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낮춘 반면 굿모닝신한증권은 이 회사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성장 측면을 부각시켜 투자의견을 올렸다. 현대증권은 "파인디앤씨의 3.4분기 매출액은 166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매출액이 2.4분기에 비해 상승했다"면서 "그러나 앞선 분기에 비해 영업이익률은 0.5% 포인트 하락했고 특히 매출총이익률도 2.2%나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현대증권은 "파인디앤씨는 최근 낙폭이 커지면서 단기 급등하기도 했으나 투자의 매력 포인트였던 우수한 수익구조가 이익률 감소로 인해 당분한 회복하기 어려울것으로 보인다"면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이에 반해 굿모닝신한증권은 "파인디앤씨의 3.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5%나 증가했으며 2.4분기와 비교해도 18% 상승했다"고 부각시켰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액정 모니터 및 노트북 부품의 매출 호조 등으로 내년도 매출액은 53% 정도 증가한 9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11월 중국 공장의 완공까지 앞둔 만큼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린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