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간수정.태생학위원회(HFEA)는 12일 1년여간의 검토끝에 특정한 성(性)의 태아를 선택할 수 있는 최신 기술들을 혈우병과 같은 심각한성관련 질환 예방 목적에만 사용토록 권고했다. HFEA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자식들의 남녀 비율을 맞추려는 목적과 같은 사회적이유로 특정한 성의 아이를 부부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방안을 거부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HFEA는 이번 결정이 영국인의 80%가 비의료적 목적의 성 선택(gender selection)에 반대하는것으로 나타난 여론 수렴 결과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영국에서는 남자 아이에게만 발견되는 뒤셴형 근위축증과 같은 특정 성별아이에게만 나타나는 몇몇 유전질병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성 선택이 주로 이뤄지고있다. (런던 AP=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