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한 미국증시의 영향과 외국인 매도, 프로그램 매물에 의해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약세를 보였으나 국내 체감경기의 향후 기대수준이 개선되고 있어 지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조 훈 연구원은 "올 10월들어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91.5를 기록, 전달의 90.4에 비해 올랐다"며"지난 5일 발표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기업실사(BSI) 지수 전망치도 3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면서 기업 체감경기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각종 체감경기 기대의 선행지표를 볼 때 `수출 경기회복→기업체감 경기회복→설비투자 회복 가능성→소비판매 증가를 통한 내수회복' 등의 선(善)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지수 상승의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