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및 중국 등 3국이 워싱턴에서북핵 후속 6자회담 재개를 위한 3각 조율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은 7일중국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방북이후 6자회담을 낙관하게됐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당국은 이날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과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이 워싱턴을 방문중인 중국 외교부의 왕이(王毅) 부부장으로부터 우 상무위원장의방북 결과를 설명듣고 북핵 현안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방안을 집중 논의한 데이어 그같이 밝혔다. 왕 부부장은 파월 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매우 훌륭한 논의를 가졌다"면서 "베이징에서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왕 부부장이 워싱턴 방문중 파월 장관을 비롯,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담당차관보와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을 면담했다면서이번 회동을 통해 6자회담 재개에 "고무"와 "낙관"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우리는 이제 후속 6자회담 성사에 낙관한다"며 "현재 중국 당국이 방북결과를 토대로 6자회담이 재개되도록 진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측은 이번 회동에서 북한 당국이 6자회담에 복귀하는데 오피杉鳴?전했다"면서 6자회담 재개 전망에 대해 "우리는 중국측의 노력으로 6자회담이 이뤄질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안보보장과 북핵 개발계획 폐기의 동시 병행을 촉구하고 있는 북한측 주장에 대해 "우리는 동시병행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다만 "북한에 대한 안보보장은 북핵 계획 폐기의 목표가 달성된다는 맥락속에서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바우처 대변인은 미국은 6자회담 재개에 대비, 조지 부시 대통령이 제시한대북 안보 보장안을 마련중이라면서 이는 서면형식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