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이라크 주둔 미군과 국제기구 등에 대한 저항세력의 공격이 잇따름에 따라 이라크에 자위대를 파병할 경우 안전 확보를 위해 대전차화기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아사히 신문이 7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석간에서 방위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 같은 조치에는 최근 미군및 국제기구에 대한 자살테러 등의 공격이 계속된 데 대한 일본 정부의 우려가 담겨있으며 이는 자위대의 방어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자폭하기 위해 접근하는) 차량을 제지할 수 있는 무기가 필요하다"며 이라크 파병 자위대에 견착식 대전차화기가 보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7월 일본 의회를 통과한 이라크 부흥지원법에 따르면 이라크에 파병 되는 자위대의 활동은 비전투지역으로 국한하며 자위대는 방어를 위해서만 무기를 사용할수 있다. 신문은 이라크 파병 자위대가 사용할 수 있는 무기 목록은 이달 중순 각료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