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와 러시아 자루비노를 연결하는 항로가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연장됐다. 6일 백두산항로 운항선사인 동춘항운에 따르면 항로 종착지를 자루비노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연장하는 문제가 지난 5일 오후 최종 마무리 됐다. 이에따라 6일 오후 속초항을 출항하는 동춘호는 기존 종착지인 자루비노를 거쳐블라디보스토크까지 연장 운항된다. 블라디보스토크 운항은 속초항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10시 자루비노에 입항, 승객과 화물을 하선시킨 후 같은 날 오후 2시 자루비노를 출발, 블라디보스토크항에는 오후 7시 도착하며 요금은 일반실 기준으로 편도 16만8천원, 왕복 28만5천600원이다. 동춘항운 관계자는 "매주 월요일 속초항을 출발하는 동춘호는 기존 종착지인 자루비노까지 운항하고 목요일 출항은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운항할 계획"이라며 "이번조치로 이용객 저조로 침제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항로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말했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