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사장 김인)는 스페인 최대 실버타운 체인인 멘사헤로스에 2백만달러 규모의 원격의료솔루션 "이-텔레헬스"을 공급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원격의료솔루션이란 환자가 직접 병원을 찾아가지 않아도 의사가 원거리에서 의료용 카메라, 청진기 등를 통해 화상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진료결과를 바탕으로 환자를 치료,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삼성SDS는 우선 내년초까지 스페인에 있는 59개 실버타운에 원격진료기를 설치해 1만2천명의 노인들에게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SDS의 원격의료솔루션인 "이-텔레헬스"는 미국 아이오와대학과 협력하여 2001년 솔루션화에 성공한 것으로 현재 아이오와대학병원 등 미국 현지병원을 중심으로 구축되어 서비스중이다. 조성돈 삼성SDS 헬스케어사업팀장은 "삼성SDS는 이번 유럽진출을 계기로 유럽의 실버타운시장은 물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의료관련 인프라가 갖춰진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