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대교∼경기도 구리간 강변북로와 광장동∼천호동간 광진교가 4일 개통된다. 서울시는 강변북로 연장구간과 광진교 확장 건설공사를 완공, 4일 오후 3시 동시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시가 지난 96년 8월부터 3천억원을 들여 건설한 강변북로 연장구간은 강변북로잠실대교 북단에서 구리시 토평동간을 잇는 총 7.6㎞ 구간으로, 잠실대교 북단∼천호대교 북단간 3.6㎞는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되고 천호대교 북단∼토평동간 4㎞는아차산대교 2.5㎞를 포함해 6차로로 신설됐다. 또 광진구 광장동과 강동구 천호동을 연결하는 길이 1천56m의 광진교는 97년부터 1천18억원이 투입돼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됐다. 광진교와 아차산대교에는 밤 풍경을 밝히는 야간 경관조명도 설치됐다. 이에 따라 강변북로 잠실대교 북단에서 광장사거리 방향으로 나가는 차량은 천호대교 북단 연결로를, 광장사거리에서 강변북로 구리방향으로 들어가는 차량은 천호대교를 건너기 전에 개설된 지하 U-턴 차로를 각각 이용하면 된다. 또 천호대교→강변북로 시내방향 진입차량은 광장사거리 전의 임시도로를 이용해 P-턴을 하면 되고, 광진교→광장사거리쪽 차량은 다리를 지나 좌회전 신호를 받은 뒤 임시도로로 가면 된다. 대신 천호대교 북단에서 강변북로 양방향으로 진입하는 기존 램프는 연장구간개통 때부터 폐쇄된다. 시는 이들 도로 및 교량 개통으로 서울∼경기 동부지역간 소통이 원활해 지고광장사거리와 아차성길의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완화되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