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보모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영어 공부를 하던 유학생 박미영(26)양이 지난 27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런던 남서부 킹스턴시 소재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던 중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심각한 뇌 손상으로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주영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박양은 자신이 돌보던 메드하트 미카이씨의 자녀 2명과 함께 킹스턴 시내 `킹피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던 중 갑자기 구토와 경련 증세를 보인 후 쓰러져 인근 킹스턴 병원으로 옮겨졌다. 주영 대사관의 이영호 영사는 "박양이 심장박동 미약과 호흡곤란 증세로 산소호흡기로 연명하고 있으나 뇌 손상이 심해 생명이 위독하다"면서 "박양의 어머니 등가족이 29일 런던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이창섭특파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