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의 개발계획안이확정됐다. 인천 청라지구 개발사업 시행사인 한국토지공사는 인천시와 함께 재정경제부에제출한 청라지구 개발계획이 승인, 확정됨에 따라 설계용역을 발주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토지공사는 청라지구 전체 540만평중 14.8%인 80만평에 아파트 2만5천가구와 단독주택 2천500가구 등 총 2만7500가구의 주택을 건설, 8만7천여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또 중심부 30만평에는 초고층의 국제금융단지를 만들고, 150만평은 외국인이나외국기업 종사자를 위한 스포츠.레저시설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토지공사는 이번에 확정된 개발계획에 따라 오는 2005년초께 대지 조성공사와기반시설 공사에 착수, 2008년말까지 준공한다는 입장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청과 보조를 맞춰, 내년부터 청라지구에 대한투자설명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외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