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유럽증시는 독일의 경제 회복 및 기업이익개선 전망에 따라 이틀째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유로권의 주요 기업이 편입돼있는 다우존스 유로 Stoxx50 지수는 전날보다 1.2% 오른 2542.70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가 2% 상승한 것을 비롯,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지수와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도 각각 1.4%, 0.5%씩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에서 독일의 기업신뢰지수는 6개월 연속 증가하고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도 이달 들어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폴크스바겐은 전날보다 3.2%, 상승했고 독일 최대 엔지리어링회사인 지멘스와 도이체방크는 각각 2.2% 올랐다. 뒤셀도르프 소재 HSBC 트링크아우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크리스티안 헤거 매니저는 "3.4분기 기업 실적은 미국 경제의 활발한 회복세로 유럽 기업들의 밝은 전망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는 전날보다 12% 급증했으며, 보다폰과 HSBC는 각각 3.5%, 2.5% 올랐다. 이밖에 인피니온이 2.5% 오른 것을 비롯 ASML과 ST도 각각 8.5%, 2.5%씩 올랐으며 노키아와 도이체텔레콤도 1.8%, 2.4%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지섭 기자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