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이 구(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 들어 1∼10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 물량은 전체 1백2개 단지,7천3백65가구로 이 가운데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물량이 전체의 26.3%인 1천9백39가구에 달했다. 4가구당 1가구 꼴로 공급된 것이다. 구별 공급물량은 양천구가 6곳 9백97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구 13곳 9백36가구,강남구 5곳 7백29가구,서초구 13곳 6백94가구,구로구 4곳 6백37가구,성북구 2곳 5백1가구,도봉구 5곳 4백63가구,서대문구 5곳 4백51가구,노원구 6곳 4백7가구 순이었다. 이에 반해 강북구(2곳 88가구) 은평구(1곳 44가구) 종로구(1곳 27가구) 등 3개 구는 1백가구 미만에 불과했다. 특히 금천·광진·성동구 등 3개 구는 공급물량이 아예 없었다. 평당 분양가는 한강권(광진·성동·용산·동작구)이 최고의 상승률(49.4%)을 기록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