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NT) 바이오기술(BT) 정보기술(IT)이 융합된 NBT BIT가 미래 기술을 주도한다.' 한국경제신문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나노과학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국내외 나노분야 석학과 전문가 2백여명을 초청,27일 대덕 KAIST 대강당에서 국제 나노심포지엄을 연다. 한경이 창간 39주년을 기념해 '스트롱 코리아'사업의 하나로 마련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차세대 기술인 융합기술의 현황을 분석하고 토론을 벌인다. 해외 쪽에서는 노다 스스무 일본 교토대 교수가 '광전결정을 이용한 광전나노구조와 소자'란 주제로,국내 쪽에선 박필환 과학기술부 기계전자과장이 '한국에서의 나노기술 기반 융합기술 개발정책'을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 분과별 토론회에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준 리 연구원이 '고감도 DNA탐지를 위한 탄소나노튜브 나노전극 어레이칩',젱준장 중국 칭화대 교수가 '다중벽 탄소나노튜브의 자기조직과 3차원 미세구조로의 응용',혼마 이타루 일본 산업종합연구소(AIST) 연구원이 '폴리머 전지의 기능성 나노구조물질',박준원 포항공대 교수가 '나노수준에서 조절된 바이오 표면과 병렬적 표면 나노패터닝'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이희철 KAIST 나노과학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직접 발표되는 17편외에 모두 78편의 논문이 선보인다"며 "융합기술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모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