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뚜렷한 등락없이 보합 수준에 머물러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7 포인트 높은 47.97로 출발했으나 오전 9시54분 하락세로 돌아서 10시10분 현재 0.12 포인트(0.25%) 떨어진 47.68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섰으나 기관은 초반부터 순매도 규모를 계속 키우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억원과 5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74억원의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디지털콘텐츠, 의료.정밀기기, 화학, 기타제조 등은 1% 안팎 올랐으나 운송, 음식료.담배 등은 1~2%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1개 등 39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32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홈쇼핑, 하나로통신, CJ홈쇼핑 등이 1~2% 상승세며 인터넷종목 가운데 네오위즈, 다음, NHN 등도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옥션은 2%이상 떨어졌고 아시아나항공, 국순당, 인터파크, LG텔레콤 등도 1~2% 하락세다. 신라섬유, 고려전기가 3일 연속 상한가까지 뛴 반면 최소주가 요건 미달로 퇴출이 확실시되는 i인프라는 8일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의 혼조세와 거래소 약세로 코스닥도 보합수준에 머물러있다"면서 "유입되는 매수세도 저가종목 위주여서 강한 상승반전을기대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