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석(33)과 장익제(30.팀 애시워스)가 KTRD오픈골프대회(총상금 3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오준석과 장익제는 18일 경기도 용인 88골프장 동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나란히 공동선두를 달렸다. 프로 입문 이후 한번도 우승의 감격을 누려보지 못한 오준석과 장익제는 이로써최종 4라운드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올해 처음 풀시드를 받은 무명 오준석은 1,2라운드 선전에 이어 이날도 3언더파69타를 치는 상승세를 이어갔고 올들어 2차례 5위에 올랐던 장익제는 5언더파 67타를 때리는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로 단숨에 우승권에 진입했다. 지난 6월 포카리스웨트오픈 정상에 올랐던 김대섭(23.성균관대)이 4타를 줄여합계 9언더파 207타로 오준석, 장익제를 1타차로 추격하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모중경(32.현대모비스)도 2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5위에 올라 대회 2연패의 희망을 살려냈다. 전날 오준석과 공동선두를 이뤘던 양용은(31.카스코)은 1타를 잃으며 합계 6언더파 210타가 되면서 공동7위로 뒷걸음쳤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