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아파트 분양 시장이 다소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전망이다. 이들 단지는 분양 개시일이 17일로 맞춰져 있다는 게 특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인천 5차 동시분양을 포함 7개 단지에서 3천6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선보인다. 쌍용건설은 경기도 성남 태평동에서 '경원대역 쌍용 스윗닷홈'을 선보인다. 경원대 바로 옆 성남병원 터에 들어설 이 단지는 24,34평형 1백91가구 규모로 평당 분양가격은 9백20만원 선이다.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도 2곳이나 분양된다. LG건설이 대전 동구 삼성동 옛 대전산업대 터에 1천63가구의 'LG한밭 자이'를 분양한다. 대지 1만5천평에 26평형 2백4가구,34평형 6백25가구,35평형 1백14가구,49평형 1백20가구로 이뤄진다. 평당 분양가는 4백40만∼4백80만원 선이다. 대우건설도 경기도 안산 원곡동에서 '대우 푸르지오 8차'를 공급한다. 안산군자 3단지를 재건축하는 이 아파트는 총 1천3백48가구 중 2백3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안산역과 공단역 사이에 위치한다. 주변 단지들이 재건축 중이어서 입주 때쯤 5천여가구의 대단지로 거듭난다. 이밖에 신일건업은 경기도 의정부 호원동에서 주상복합 '신일 엘리시움' 3백91가구를,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은 충남 당진군 당진읍에서 '이안'아파트 2백97가구를 선보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