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의 분양가가 올들어 50%나 오르면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광명시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현재평균 928만원으로 지난해(평균 617만원)에 비해 무려 50.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강북권(771만원)과 강서권(905만원)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경부고속철도 광명역 개통 등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닥터아파트는 설명했다. 김포(484만원, 상승률 47.6%)와 수원(658만원, 40.1%), 파주(583만원, 39.8%)등도 작년에 비해 평균 4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도 전체로는 평당 분양가가 지난해 487만원에서 올해 587만원으로 20.5% 정도 올랐다.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 분양가는 평균 19.7% 상승했는데 서울의 경우 재건축단지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평당 분양가도 덩달아 올라 지난해 876만원에서 올해1천107만원으로 26.4% 상승했다. 인천은 지난해 480만원에서 올해 585만원으로 21.8% 올랐다. 닥터아파트 김광석팀장은 "광명 등 일부도시의 경우 개발호재 등이 있기 하지만분양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면서 "현재 추세대로라면 분양가 규제 등의 추가대책이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