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4분기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가 분기 기준으로는 최근 5년사이 최저를 기록했다. 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전국 자동차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7-9월 10만8천572대의 자동차가 신규 등록돼 지난 99년 이후 분기별 실적으로는 가장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3.4분기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가 평균 20만대를 웃돌았던 점을고려하면 예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지난 9월말 현재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1천449만7천대로 지난해말 대비 54만7천대(3.9%)가 증가했다. 연료별로는 경유차와 LPG차가 각각 작년말에 비해 7.8%와 5.1% 증가했고 휘발유차는 2.2% 늘어나는데 그쳤다. 중고차 수출은 올들어 11만2천대를 기록해 연말까지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지난해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고 수입차도 9월말 현재 1만8천여대가 새로 등록돼 연말까지 2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